2009년 5월 5일,   7살 조카에게 어린이날 선물을 줘야 했습니다.

주머니는 넉넉하지 못하고, 딱히 뭘 줘야할지도 모르겠고.
돈이 없으니 몸으로 때우자는 생각에 티셔츠를 하나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


유치원에서 정성들여 그린 그림 2장
화이트 보드에 낙서한 그림 1장

총 3장의 티셔츠를 만들었어요.

Designed by JACK !   그의 이름은 잭 (영어 학원을 다녀서 영어 이름이 잭)

Canon EOS 500D | 1/100sec | F/36.0 | 51.0mm | ISO-1600


요것이 원본 입니다.  칼라풀 하게 그려진 가족(?) 그림.

그러나 등장 인물이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  
왼쪽 회색 물체는 누군지..  노랑머리에 더듬이 달린 아가씨는 또 누군지..

요걸 디카로 잘 찍어서 전사지에 프린트 해서 아동용 백색 티셔츠에 찍었습니다!

자... 두근두근 어떻게 나왔을까요~






짜잔~

Canon EOS 500D | 1/80sec | F/3.5 | 18.0mm | ISO-400


오..... 기대 이상이에요.  흰색 티셔츠에 붙으니까 더 화려하게 좋아 보입니다.


Canon EOS 500D | 1/124sec | F/3.2 | 50.0mm | ISO-400


다른 그림으로 하나 더,



위의 그림들은 유치원(?) 에서 수업시간에 그린 그림이고 야심작은 다음 작품 입니다.
조카가 마냥 놀러 왔다가 화이트보드에 낙서를 하고 도망간 그 그림.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은 본인의 창작 캐릭터 입죠.



미야자키 하야오 뺨치는 로봇(?) 입니다.

디자인. JACK  /  제작. GVODA

* 위의 모든 그림은 절대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





만들고 참 예뻐서 뿌듯했지만  불현듯 떠오른 생각....

"이걸 좋아하려나 ?"
"자기가 그린 그림을 티셔츠 만들어서 입고 다니라고 하면 과연 입을까?"

어른 입장에서 말고 아이 입장에서 바라보는 좋은 선물이 되어야 했는데
혹시나 그게 아니면 어쩔까 걱정했습니다.

입장 바꾸기 모드

난 7살 유치원생.
삼촌이 내가 그린 그림을 옷에 그려줬다.
엄마랑 삼촌이 이걸 막 입으라고 그런다.

쪽팔린다. 애들이 놀릴텐데.


선물 전달식을 마친 뒤..

"역시나........예상 적중!ㅋㅋㅋㅋ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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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름이동기 2009/05/11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그림 완전 마음에 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머니야 2009/05/11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카가 어려서 지금은 모를수 있지만..
    그정성을 분명알게되는 날이 올거라 봅니다^^
    좋은 선물하셨네요~

    • EOSTORY 2009/05/11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른들만 신기해하고 예쁘다고 하는 그런 선물이 되어버렸어요 ^^;
      내년엔 바로 좋아할 만한 선물을 해주도록 해야되겠어요ㅋ
      감사합니다 ^^

  3. 인디아나밥스 2009/05/11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카의 반응이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멋진 삼촌이십니다!!
    7살 조카라...많이 귀엽죠?^^ 저도 나중에 조카 태어나면 만들어줘야겠어요.ㅎㅎ

  4. 산다는건 2009/05/11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이쿠야 이 정도면 소중한 선물일 것 같군요.

  5. wildyago 2009/05/12 1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빨랑 티셔츠 제작하세요~~
    아니면, 사진을 받으셔서 저렇게 맞춤 제작을 해주셔도 좋을 듯!!!
    ^^;;

  6. 덴버 2009/05/13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_ㅎ 그래도 센스있는 삼촌이시네요 ~ ~
    조카가 커서 생각해보면 느낄꺼에요 ㅎ_ㅎ

    • EOSTORY 2009/05/14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평소 잘 놀아주질 않아서 이럴때라도 신경을 좀 써줘야 할거같았어요 ^^; ㅋㅋ


      사실은.... 돈이 없어서 이런 선물을 (.. *)

  7. 레인보우필 2009/05/13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와 근데 티셔츠는 무지 이쁘네요^^
    마지막 반전에 ㅋㅋㅋ
    나도 애였던적이 있었는데, 아이들 마음속은 참 모르겠다는~
    그래서 "어른들은 몰라요" 이런 노래가 있나봐요 ㅋㅋㅋ

  8. 어라 2009/05/15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티셔츠가 예술로 승화한 순간이군요 ㅎㅎ

  9. 로리언니♩ 2009/05/15 1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귀여워요 ^_^ ㅋㅋ

    저두 엊그저께 7살짜리 사촌동생이
    크레파스로 저를 그려줬는데 ㅋㅋ

    저 너무 감동해서 폰 메인에 해놨더니
    그 사촌동생은 이걸 왜 여기 해놨냐며 의아한 반응..-_-;;
    ㅋㅋㅋㅋ